비트코인 비긴즈
비트코인(bitcoin)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인터넷에서 존재하고 있었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논문 "비트코인:개인간 전자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 나온 이후의 일입니다. 나카모토는 실제로 비트코인의 창시자지만, 그의 실제 인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단순히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필명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금융 위기가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금융 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디지털 화폐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분산화 되어 있으며 참가자들 간의 직접적인 거래가 가능한 화폐입니다. 기존의 금융 제도에서는 은행과 같은 중개 기관을 통해 거래를 처리했지만, 비트코인에서는 하나의 거래가 블록체인(Block Chain)에 기록되며 이후 모든 참가자들 간에 즉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블록체인 기술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나카모토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신뢰성 있는 거래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데이터를 거래 내역 블록(Block)으로 연결해서 체인(Chain) 형태의 분산 원장을 관리하는 기술입니다. 비트코인에서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되는 공개 장부이며, 모든 거래가 승인 될 때 마다 새로운 블록이 추가되기 때문에 블록체인은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구매하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대폭 상승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2010년 5월, 미국 플로리다 주의 프로그래머인 레즈 막케이는 2만 50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진 첫 번째 상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 거래 내역으로 피자를 구매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비트코인은 현실적인 사용 가능성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2013년 4월,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 266달러를 기록하고 이후에는 급락하여 5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연대기
2013년 10월, 다크넷(Dark Net)에서는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큰 규모로 불법 거래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로서 국내에서는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2014년 2월,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Mt.Gox에서 대규모 해킹이 발생하여 수억 달러가 사라져 비트코인 가치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해외 ETF승인에 대한 기대감,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하는 일종의 헤지수단으로 떠오르면서 2021년 11월 국내 거래가격 기준 8200만원을 돌파하여 국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
비트코인은 분명 전통적인 법정 화폐와 다른 속성이 많습니다. 특히 자산 가치의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지금 변동성 큰 자산인 만큼 물건을 살 수 있는 화폐로서의 가치는 당장에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일대일로 등 지정학적인 외부 요인에 의해 저장 수단으로써의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는 피난민에게 무거운 실물 금(Gold)과 달러(Dollar)보다는 비트코인이 훨씬 안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게 비트코이너들의 주장입니다. 휴대폰과 암호키(Pass key)만 가지고 있으면 세계 어디서든 거래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자산이 될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AI의 등장과 Chat gpt의 발전으로 하루가 다르게 격변하는 첨단기술 시대에 우리는 비트코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